빛의 화가라고 불리는 렘브란트의 생애와 대표 작품, 특징에 대해 알아보자
빛과 어둠을 극적으로 대비하여 사용하는 키아로스쿠로 기법의 대가이며, '야경'과 같은 수많은 걸작을 만들었으며 바로크 시대의 대표적인 화가이자 네덜란드 황금시대의 대표 화가라고 할 수 있다. 렘브란트는 유럽 미술사에서 가장 위대한 화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히며 초상화 화가로서 젊은 나이에 성공했으나, 재정적인 어려움과 개인적 비극으로 말년을 보내며 생을 마감했다. 일생 동안 항상 인기 있었던 렘브란트의 작품 특징과 그의 생애에 대하여 알아보자.
1. 생애
렘브란트는 암스테르담에서 50km 떨어진 레이던 방앗간의 아홉번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개신교 신자였는데 14세에 레이던 대학교에 입학하였으나 공부에 전혀 흥미를 느끼지못하고 그림에만 몰두하자 그의 부모는 야코프 판 스바넨뷔르흐 밑에서 3년간 미술 수업을 받게하였다. 이후 개인 화실을 연 후 암스테르담에서 활동하던 피터르 라스트만에게 정기적으로 지도를 받으며 미술에 대한 시야를 넓여갔으며, 이를 계기로 암스테르담으로 거처를 옮기게 되었다. 1642년 그의 대표작 <야경>을 제작하였으나 당시 작품에 대한 평이 매우 좋지않아 초상화가로서의 명성까지 잃게 되고 같은 해 아내마저 사망하였으나 이에 굴하지않고 작품에 열정을 쏟았다. 이후 계속된 생활고에 시달렸으나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바탕으로 좋은 작품들을 제작하였다. 그러나 <야경> 이후 무너진 그의 화가로서의 명성은 끝내 회복되지 못하고 안타깝게 1669년 암스테르담에서 쓸쓸히 죽음을 맞이하였다.
2. 작품
그는 다양한 작품들이 남겨져있지만 그 중 특히 자화상을 많이 그렸다. 그리고 가톨릭 신자이던 그의 두터운 신앙심에서 우러나온 종교화 또한 수많은 걸작을 남겻다. 남겨진 작품 수는 모두 포함하여 2천여 점정도 된다. 그의 작품은 다른 네덜란드 파의 화가들과 동일하게 사실적 표현을 사용하였으나, 색채와 명암의 대비를 강조하여 빛의 효과를 강조하는 기법을 사용하였다. 이러한 기법으로 그는 '근대 명암의 시조'란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그는 벨라스케스와 루벤스와 함께 17세기 최대의 화가로 손꼽히며,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함께 회화 역사상 가장 훌륭한 화가로 알려져있다. 그의 작품의 특징은 시대의 관행을 넘어 자신만의 개성을 발휘하였다는 것이었는데, 보통 단체 인물화의 경우 모두의 얼굴이 나오게하는 관행이 있었으나 <야경>의 경우 모두 나온 사람과 그렇지않은 사람을 섞으면서 이러한 관행을 부수게 되었다. 성화의 경우에도 화려하고 거룩한 느낌 대신 인문들의 심리묘사에 더 치중하였다. 말년으로 갈 수록 그는 다양한 재료와 기법들을 통해 새로운 표현 방식을 연구하였고, 붓과 기교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도전하며 그의 작품을 한껏 발전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