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를 지나 바로크 시대를 열다
17세기 초 유럽에서 나타나 18세기 중반까지 지속된 예술 사조인 바로크는 '일그러진 진주'를 의미하는 baroque에서 유래되었다. 바로크 양식은 르네상스 이후 서양의 미술, 음악, 건축 곳곳에서 나타나며 양식의 변화에 따라 전기, 중기, 후기로 나뉘어있다. 후기 바로크 시대는 로코코 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로 보며 파격적이고, 생동감과 역동성, 화려하고 풍부한 장식이 주로 이룬다. 르네상스 양식과 반대로 우연성과 자유분방함이 강조된 양식이다. 이번엔 바로크 시대의 배경과 특징에 대해 알아보자.
1. 배경
바로크 시대는 종교적으로 격변의 시기였다. 반종교개혁이 시작되며 가톨릭 교회의 권위를 강화하고 신자들의 신앙심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 생생한 색상과 역동적인 구성, 감동적이면서도 감각적으로 호소하는 바로크 양식으로 교회의 천장화를 채웠다. 또 수공업과 상업에 바탕을 둔 세력 있는 중산층(부르주아)들의 등장과, 절대왕정의 강화로 인하여 권력과 힘을 과시하고자 화려한 바로크 양식을 선호하였다. 이러한 배경들이 합쳐져 화려하고 역동적인 바로크 시대를 열게 되었다.
2. 바로크 양식의 특징
바로크 양식의 큰 특징 중 하나는 바로 강렬한 감정을 일으키고 드라마틱하고 역동적인 연출을 하는 것입니다.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압도되고 감정적으로 사로잡힐 수 있게 의도하는 양식입니다. 이런 극적인 연출을 위해서 빛과 어둠의 강한 대비를 주로 사용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그림의 깊이와 입체감이 깊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기법으로 카라바조, 렘브란트, 루벤스와 베르니니와 같은 많은 예술가들이 꽃을 피우게 된다. 이 중 최초의 바로크 미술가로는 카라바조가 꼽히고 있고, 대표적인 조각가로는 베르니니로 꼽는다.
이렇듯 바로크 양식은 이전 르네상스 양식을 완벽히 반하여서 나타나지게 되었고, 종교, 정치, 과학, 문화 전반의 복잡하고 역동적인 시대상을 반영하여 출현하게 된 양식이다. 이 양식은 이후의 예술 운동에 많은 영향을 미쳤으며, 수세기 동안 영향력을 미치게 되었다.
다음은 이와 같은 바로크 시대에서 꽃피은 많은 대표적인 예술가들과 대표 작품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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